중앙로 수옥돌에서 고기 한 점에 빠졌다
비가 조금씩 내리던 저녁, 익산에서 일정을 마치고 나니 따뜻한 불판 앞에 앉아 삼겹살을 먹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곳이 수옥돌입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중앙로 12-253 1층으로 목적지를 잡고 일행과 함께 이동했습니다. 이날은 평소처럼 빨리 먹고 헤어지는 약속보다 천천히 고기를 구우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기분이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삼겹살을 불판에 올리자 차가운 빗소리 대신 고기가 익는 소리에 귀가 먼저 갑니다. 배가 고팠는지 첫 판에서는 저도 모르게 집게를 계속 움직였습니다. 괜히 빨리 익히겠다고 손만 바빴습니다. 한쪽 면이 충분히 익도록 조금 기다렸다가 뒤집으니 표면에 노릇한 색이 올라오고 고기 한 점의 식감도 훨씬 또렷했습니다. 이후에는 먹을 만큼씩만 올려 속도를 조절했습니다. 불판을 가운데 두고 일행과 번갈아 고기를 챙기니 평범한 삼겹살 식사도 꽤 느긋한 저녁 시간이 되었습니다.
1. 중앙로에서 골목을 살폈습니다
처음 가는 곳이라 출발하기 전에 중앙로 12-253 주소를 휴대전화에 저장해 두었습니다. 큰길을 따라 이동할 때는 별다른 고민이 없었지만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1층 위치를 직접 확인하면서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라 평소보다 주변 차량과 보행자를 살피는 데 신경이 더 쓰였습니다. 내비게이션에서 도착 안내가 나오자 일행에게 건물 쪽을 봐달라고 하고 저는 속도를 줄였습니다. '지나치지만 않으면 된다'고 혼자 생각했습니다. 처음 찾아가는 장소에서는 이 방법이 오히려 마음이 편합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저녁 약속 시간보다 약간 일찍 도착하도록 일정을 잡고 주변 주차 상황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수옥돌이라는 상호와 함께 익산시 중앙로 주소를 같이 공유해두면 만날 위치를 맞추기도 수월합니다. 돌아갈 때를 생각해 들어온 방향을 한 번 기억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초행길이라도 마지막 구간에서 서두르지 않고 건물을 살피면 동선이 크게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2. 불판 앞에서 말수가 줄었습니다
자리에 앉은 뒤 삼겹살을 굽기 시작하니 자연스럽게 시선이 불판에 모였습니다. 처음에는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계속 이야기했는데 고기에서 지글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하자 둘 다 잠시 말을 멈췄습니다. 예상보다 배가 많이 고팠던 모양입니다. 첫 판은 고기를 넉넉히 올릴까 했지만 먹는 속도를 생각해 간격을 두고 배치했습니다. 한쪽이 익은 조각부터 뒤집으니 여러 점을 동시에 서둘러 챙길 필요가 없었습니다. 제가 계속 집게를 잡고 있자 일행이 자연스럽게 가져갔는데 그제야 제 앞접시에 고기를 제대로 놓을 수 있었습니다. 괜히 혼자 다 굽겠다고 했습니다. 직접 조리해서 먹는 자리에서는 이런 식으로 역할을 나누는 편이 훨씬 여유롭습니다. 테이블 위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휴대전화와 개인 물건은 불판에서 떨어진 곳으로 옮겨두니 접시를 움직일 공간도 확보됐습니다. 고기를 굽고 먹고 다시 이야기를 이어가는 흐름이 반복되면서 저녁 시간이 급하게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3. 노릇한 가장자리를 기다렸습니다
삼겹살은 첫 점보다 두 번째 판부터 굽는 감을 잡기 쉬웠습니다. 처음에는 익는 모습이 궁금해 자꾸 뒤집었지만 다음부터는 표면의 색과 가장자리를 살펴보며 손을 조금 늦췄습니다. 기름이 나오고 한쪽에 노릇한 면이 만들어진 뒤 뒤집은 고기는 씹었을 때 겉과 안쪽의 차이가 분명했습니다. 서두르는 것보다 기다리는 편이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아까 너무 자주 만졌네'라는 말도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잘 익은 조각은 바로 먹을 만큼만 골라두고 나머지는 불판 위치를 옮기며 상태를 맞췄습니다. 일행은 조금 더 익힌 고기를 선호했고 저는 지나치게 마르기 전의 상태를 좋아해 각자 원하는 조각을 골라 먹었습니다. 같은 삼겹살이라도 굽는 위치와 시간에 따라 한 점씩 식감이 달라지는 점이 직접 조리하는 재미였습니다. 불판을 처음부터 가득 채우기보다 빈자리가 생길 때마다 새 고기를 올리니 마지막까지 식사가 급해지지 않았습니다.
4. 한 판 끝나고 잠시 쉬었습니다
배가 고픈 상태로 시작해서인지 첫 판까지는 젓가락이 상당히 빨랐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고기를 굽기 전에 물을 한 잔 마시니 갑자기 포만감이 따라왔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더 먹어야겠다고 이야기했는데 막상 몇 분 쉬어보니 주문량을 서둘러 늘리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혼자 '역시 배부름은 늦게 온다'고 생각했습니다. 삼겹살 식사는 고기를 계속 올리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아 중간에 쉬면서 대화를 이어가기 좋습니다. 한 판이 비는 순간 테이블 주변을 가볍게 정리하니 다음 고기를 놓고 먹기도 한결 수월했습니다. 뜨거운 불 주변에는 필요한 식기만 두고 개인 물건을 떨어뜨려 놓은 것도 신경 쓸 일을 줄여줬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속도로 먹으려고 하기보다 중간에 젓가락을 한번 내려놓는 것이 저에게는 잘 맞았습니다. 그 짧은 틈 덕분에 남은 양을 확인할 수 있었고 마지막 고기까지 지나치게 서두르지 않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5. 고기 먹고 중앙로를 걸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거의 잦아들어 바로 차에 타지 않고 주변을 잠깐 걷기로 했습니다. 첫 번째 동선은 중앙로 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면서 식사 뒤 몸을 가볍게 움직이는 코스입니다. 삼겹살을 충분히 먹고 나면 짧게라도 걷는 시간이 개인적으로 잘 맞았습니다. 두 번째는 익산 중앙동 방향에서 가까운 카페를 찾아 커피나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방법입니다. 이날은 고기 식사 뒤라 달콤하고 묵직한 디저트보다는 입안을 정리할 음료가 먼저 생각났습니다. 세 번째는 차량을 이용했다면 귀가 방향에 있는 후식 장소를 선택하는 방식입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다른 곳까지 이동할까 했지만 걷다 보니 굳이 멀리 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괜히 후식 때문에 다시 복잡한 동선을 만들 필요가 없겠다 싶었습니다. 수옥돌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는 그날 배부른 정도와 돌아갈 방향을 보고 다음 장소를 정하면 부담이 적습니다. 삼겹살 식사와 짧은 산책 정도만 이어도 저녁 약속을 충분히 여유롭게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6. 빈자리 생길 때 고기를 올렸습니다
이날 가장 유용했던 방법은 고기를 처음부터 전부 올리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배가 고프면 불판을 채워야 마음이 놓이지만 실제로는 익은 삼겹살이 쌓일수록 먹는 사람이 더 바빠집니다. 저희도 첫 판에서 그럴 뻔해 두 번째부터는 한두 자리가 비면 필요한 양만 추가했습니다. 그러니 고기가 지나치게 익어 딱딱해지는 상황도 줄고 대화할 틈도 생겼습니다. '이제야 속도가 맞는다' 싶었습니다. 둘 이상 방문한다면 집게도 자연스럽게 번갈아 잡는 것을 권합니다. 계속 고기만 굽다 보면 한 사람의 식사 흐름이 늦어지기 때문입니다. 직접 불판을 사용하는 만큼 옷차림은 활동하기 부담 없는 쪽이 실용적이며 냄새가 신경 쓰이는 겉옷이나 가방은 불과 거리를 두는 편이 마음이 놓였습니다. 초행이라면 주소를 미리 저장하고 도착 시간을 조금 여유 있게 잡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작은 준비지만 이런 부분을 미리 챙기니 실제 식사에서는 고기와 대화에 집중하기 수월했습니다.
마무리
수옥돌에서의 저녁은 삼겹살을 배부르게 먹었다는 기억보다 불판을 사이에 두고 천천히 시간을 보낸 장면이 더 먼저 떠오릅니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중앙로 12-253 1층이라는 주소를 확인하고 찾아갔고, 처음 방문한 길에서는 마지막 구간만 차분하게 살피니 어렵지 않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식사를 시작할 때는 배가 고파 고기를 빨리 익히는 데만 집중했지만 한 판을 먹고 나서는 손이 자연스럽게 느려졌습니다. 가장자리가 노릇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점씩 먹고, 빈 공간이 생기면 다음 고기를 올리는 방식이 이날에는 가장 잘 맞았습니다. 마지막 조각을 두고 둘 다 배부르다고 말하면서도 결국 젓가락이 한 번 더 움직여 웃음이 났습니다.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이번보다 처음부터 굽는 양을 더 여유롭게 조절할 생각입니다. 익산 중앙로 주변에서 일행과 삼겹살을 먹으며 급하지 않은 저녁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 자연스럽게 다시 떠올릴 만한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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